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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레트로 감성 코스 – 근대역사관, 유달산, 시화골목 산책 여행

30분 전 업로드 2025. 7. 19. 02:24

목포는 단순한 항구 도시가 아니야. 역사의 무게와 골목의 감성이 공존하는 곳. 그 중심에는 바로 근대역사관, 유달산, 시화골목이 있어. 오늘은 하루에 가볍게 돌 수 있는 목포 원도심 감성 코스를 소개할게.

1897년 개항 이후, 목포는 남도의 관문이자 일제강점기 동안 전략적 요충지였어. 이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이 바로 목포근대역사관이야.

근대역사관 1관은 옛 목포부청 청사를 그대로 활용한 건물로, 붉은 벽돌과 시계탑이 인상적이야. 내부에는 개항기,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생활사까지 풍부한 전시가 펼쳐져. 2관에서는 영상 자료와 체험형 전시도 많아 아이들과 함께 오기도 좋아.

📸 포토 포인트: 붉은 벽돌 외관 앞 계단, 2층 복도 창틀 사진은 인생샷 보장!

근대역사관에서 도보 10분이면 유달산 입구! 높이는 228m로 낮지만 풍경은 절대 낮지 않아. 초입엔 달성공원과 이순신 장군 동상, 중간엔 노적봉이 있어. 정상을 오르면 목포항, 다도해, 고하도, 케이블카까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펼쳐져.

등산로는 돌계단과 숲길로 구성되어 있어 가볍게 운동하듯 오르기 좋아. 중간중간 벤치와 쉼터도 있어서 체력 부담도 적어.

📝 여행 팁: 날씨 좋은 날엔 반드시 정상까지 올라가 봐! 유달산 노을은 목포 최고의 선물 중 하나야.

유달산 산책을 마쳤다면 아래쪽으로 천천히 내려와 서산동 시화골목으로 가보자. 이곳은 목포에서 가장 조용하면서도 시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골목이야.

담장마다 시가 쓰여 있고, 낡은 벽과 조화를 이루는 벽화들이 골목골목 마다 숨어 있어. 카페 한두 곳이 있고,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장소도 많아. 여기는 마음이 말랑해지는 공간이야.

📸 포토 포인트: 흰 벽 위에 손글씨 시가 적힌 골목 벽면, 좁은 골목길 + 꽃 화분 조화 샷!

목포 여행을 처음 가는 사람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코스는 단연 이 원도심 3종 세트야.
목포의 뿌리인 역사를 보고, 도시를 내려다보며 걷고, 골목길에서 시 한 편 읽는 여유까지.
근대와 자연,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하루 코스. 이게 바로 진짜 목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