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완도에서 뱃길로 50분 정도 떨어진 청산도는 우리나라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섬이에요. 청정 자연과 전통 문화가 살아있는 이 섬은 ‘느림의 미학’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힐링 여행지입니다. 유채꽃 가득한 봄, 돌담길이 낭만적인 가을, 구들장논과 어촌의 소박함이 매력적인 이곳을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1. 청산도 가는 법
출발항: 전남 완도항
운항 시간: 하루 5~6회 왕복 (계절·날씨 따라 변동)
소요 시간: 약 50분
운임: 편도 성인 약 7,500원 / 차량 선적 시 별도 요금
2. 청산도에서 꼭 가야 할 곳
서편제길: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유채꽃과 구들장논이 어우러진 청산도의 대표 산책 코스
슬로길: 11개 코스로 이루어진 도보 여행길, 코스 1~3번이 인기 많음
도청항 마을: 섬의 중심지로 카페, 식당, 자전거 대여소 밀집
범바위, 대봉전망대: 섬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
신흥해변: 조용한 해변 산책로, 자전거 코스로도 제격
3. 슬로길 코스 요약
청산도의 슬로길은 총 연장 42km, 난이도별 코스로 나뉘어 있어 걷기 좋은 곳을 선택할 수 있어요.
1코스: 도청항~서편제길~화랑포 (5.7km, 약 2시간)
2코스: 범바위~돌담길~구들장논 (4.3km)
5코스: 대봉전망대~산허리길 (2.2km, 전망 최고!)
4. 자전거 여행 꿀팁
도청항 인근 자전거 대여소에서 대여 가능 (1일 기준 약 10,000원)
전기자전거 추천 (경사 구간 많음)
유채꽃길 따라 라이딩 추천 코스: 도청항 → 서편제길 → 신흥해변
5. 계절별 추천
봄: 유채꽃 절정 (4월 중순 ~ 5월 초)
여름: 청정 바다와 해변 산책
가을: 단풍과 돌담길의 조화
겨울: 조용한 풍경과 어촌 감성
6. 추천 일정 (당일 기준)
08:30 – 완도항 출발
09:20 – 도청항 도착 → 자전거 대여
09:40 – 슬로길 1코스 탐방
12:00 – 마을식당 점심 (된장찌개, 해초비빔밥 등)
13:30 – 자전거 타고 해안길 라이딩
15:30 – 신흥해변 산책 후 도청항 복귀
17:00 – 완도항행 배 탑승
7. 여행 팁
슬로길 완주보단 일부 구간만 걸어도 충분히 만족!
유채꽃 시즌엔 평일 오전 방문이 한적함
마을 내 현금 사용 많으니 일정 금액 현금 소지 권장
음식점은 도청항 근처 집중, 예약 가능 여부 확인
8. 마무리
청산도는 빠름보다는 느림이 아름다운 섬이에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어 걷고, 쉬고, 숨 쉬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곳이 정답입니다. 봄이든 가을이든, 자전거든 도보든, 청산도는 항상 여행자에게 진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