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쪽 애월읍에 위치한 한담해변(Handam Beach)은 2001년 제주시의 해안정비 사업으로 조성된 해변으로, 애월리부터 곽지리까지 이어지는 약 1.2km 해안 산책로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길은 바다 가까이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기 좋도록 포장돼 있으며, 흑색 현무암과 청록 바다가 어우러진 경관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2009년 제주시에서 선정한 ‘제주 31대 숨은 명소’에 포함되었을 만큼, 한담해변과 산책로는 점차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 주요 포인트
산책로: Aewol Port(애월 항)에서 곽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장한철 산책로(Jang Han Cheol Trail)로 공식 명칭이 있으며, 완만하고 평탄해 누구나 20~30분 정도 산책할 수 있습니다.
해변 경관: 검은 현무암 바위와 맑은 에메랄드빛 물빛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봄에는 노란 유채꽃이 해변과 어우러져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카약 체험: 투명 보트인 ‘클리어 카약’을 빌려 해저와 바위 아래 생태를 관찰하며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노을 포인트: 해 질 무렵 바다와 하늘이 붉게 물들 때 산책로 위에서 감상하기 좋습니다.
편의시설: 무료 주차장도 있고 애월 카페거리(예: 봄날, 몽상드애월 등)도 산책로 근처에 밀집해 있습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사서 걷기 시작하면 완벽한 하루 코스가 완성됩니다.
🕒 추천 일정
오전: 애월 카페거리에서 커피 한잔 뒤 출발.
정오: 해변과 산책로 걷기, 클리어카약 체험(약 30분).
오후: 주변 맛집(전복 요리, 해물면 등)에서 식사.
저녁: 산책로에서 노을 감상 후 해안 카페에서 마무리.
⚠️ 팁 & 유의사항
주차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니 주말에는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로는 24시간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 활동(카약 등)은 방문 전 기상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한담해변은 자연과 힐링, 여유의 감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주 서쪽의 대표적인 산책 명소입니다. 흑색 현무암 위를 걷고, 맑은 바다를 바라보며, 노을을 담은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한담해변 산책로는 그 기대에 딱 맞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