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도담리에 있는 도담삼봉(島潭三峰)은 남한강이 굽이치며 만든 깊은 못 중앙에 솟아 있는 세 개의 봉우리가 장관을 이루는 자연 명소입니다. 단양팔경 중 제1경에 속하며, 강 위에 떠 있는 듯한 세 개의 석회암 봉우리는 조선 초기부터 수많은 문인과 시인들이 사랑한 풍경입니다.
2. 자연 지형과 전설
지형: 도담삼봉은 카르스트 지형의 원추형 봉우리가 세 개 나란히 솟아 있으며, 중봉(장군봉)은 가장 높고, 좌우의 처봉(아들봉), 첩봉(딸봉)은 작고 기이한 형태로 각각 남편, 처, 첩을 상징하는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설: 이 봉우리들은 원래 강원도 정선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 온 부래바위라는 설화가 있습니다. 어린 정도전이 이 이야기를 듣고 세금을 면제받게 해달라 항의했고, 그 후 정선군에 납부하던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3. 역사적·문화적 의미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은 이곳을 사랑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지었고, 젊은 시절 이곳에서 글을 강의하며 학자들이 모였다고 전해집니다. 장군봉 위에는 삼도정(三嶋亭)이라 불리는 육각 정자가 있어, 조선 후기부터 현재까지 풍류와 사색의 장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 관광 정보 및 즐길 거리
이용 정보: 입장료는 없으며, 주차료(승용차 기준 약 3,000원)만 부과됩니다. 운영시간은 09:00~18:00이며 연중 개방입니다.
관광시설: 삼봉 내 산책로, 삼봉이야기관, 음악 분수대, 유람선·제트보트 같은 수상체험시설이 있어 가족 나들이에 적합합니다.
포토명소: 꽃정원과 프레임 포토존이 인근에 조성되어 있어 인생샷 장소로 인기입니다. 특히 가을 노란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풍경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5. 연계 여행 코스
장소
특징
고수동굴
약 4천만 년 전 형성된 석회암 동굴. 시원한 내부 온도(15℃)와 다양한 종유석이 인상적입니다.
구인사
월악산 국립공원과 연결된 전통사찰·숲길. 사찰 풍경과 자연이 어우러집니다.
단양팔경
도담삼봉을 비롯해 석문, 오대산, 하선암 등 다양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종합 관광지.
6. 블로거 스타일 요약
단양 도담삼봉은 강 위에 떠 있는 듯한 세 개의 석회암 봉우리로, 자연의 박력과 전설의 향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표 관광지입니다. 입장료는 없고 주차료만 납부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산책과 조망을 즐길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봉우리 중 중앙의 장군봉 위 정자(삼도정)는 학문과 풍류의 상징이며, 이곳을 사랑한 정도전의 이야기는 장소에 깊이를 더합니다.
현대에는 음악 분수대, 사진 포토존, 꽃정원, 유람 보트 등 다양한 체험 요소가 추가되어 온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입니다. 단양팔경에 속해 있어 도담삼봉만이 아닌 주변 명승들과 연계한 코스 여행도 추천됩니다.